
11개월 10일 여아
16일 전
너무너무 잘안먹는 소식좌 아이에요.
아직 이유식 오전 오후 두번 100g씩 먹이고있는데 오전은 한우 오후는 닭고기나 생선 야채로 먹이고 있어요. 오전 소고기는 100다 먹은적이 거의없고 40이나 60정도 먹으면 안먹으려고 울고불고 짜증내서 그만 먹이고 추가수유합니다. 오후 이유식은 과일이나 퓨레 치즈등 간식이랑 같이 얹어주면 100 다 먹었었는데 요즘엔 같이주면 몇번받아먹다가 결국 과일까지 거부하는 상황이 왔어요. 교정일로는 10개월차지만 태어난지는 곧 돌이 다 되가는데 이렇게 먹여도 되는건지 걱정됩니다. 하루 총량이 분유는 500-600사이로 먹고 간식 40g, 이유식은 150g정도 되는거 같아요.언제쯤 3끼로 넘어가야할지 안먹어도 3끼를 감행해야하는지 문의드려요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120-150cc, 하루 4회 이유식: 1회 60-100g, 하루 2회


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이유식을 거부하며 울어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교정 10개월이면 3끼를 시도해볼 시기이지만, 아이가 울며 거부하는 상황에서는 먹는 양보다 식사 분위기를 먼저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 하루에 먹는 양(분유 500-600ml + 이유식 약 150g + 간식 40g)이 적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교정 10개월 기준으로는 분유가 여전히 주요 영양원이기 때문에, 분유를 하루 500ml 이상 먹고 있다면 이유식 양이 다소 적더라도 어는 정도는 영양이 충족되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방향은 잘 잡고 계신 거예요.
3끼로 넘어가는 것은 시도해보셔도 됩니다. 다만 2끼도 힘들어하는 상황이라면, 한 끼를 추가하되 30-40g 정도 맛보기 수준으로 부담 없이 시작해 보세요. 적게 먹더라도 식사 시간에 앉아서 음식을 접하는 경험 자체가 이 시기에는 의미 있습니다.
아이가 울고 짜증내며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면, 식사 자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면 거부가 더 심해지고, 보호자분도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얼마나 먹었느냐"보다 "편안하게 앉아 있었느냐"를 기준으로 삼아보시면 좋겠어요. 안 먹으려 하면 억지로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한 뒤 분유로 보충하시는 지금 방식이 적절합니다.
과일이나 간식을 얹어 먹이는 방법도 아이가 거부하기 시작했다면, 1-2주 정도 기대를 낮추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시 시도해 보세요.
다만 한가지 확인할 부분이 있어요. 현재 70cm에 8.1kg이라면 교정 10개월로 감안해도 많이 작은편(5~15백분위)이에요. 이런 경우 철결핍 빈혈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어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 가셔서 빈혈과 성장에 대한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