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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13일 남아

17일 전

7.4kg

현재 항암치료중인 아기이고 7개월이지만 이유식 시작을 못했습니다.

. ㅠㅠ 아직 의자에서도 바닥에서도 앉히면 앞으로 고꾸라져서 손으로 베개로 지지해서 먹이거나 제 무릎에 앉혀서 먹여보있는데 맨처음에는 호기심에 몇번 받아먹는거같더니 그 이후로는 맛을 다양하게해서줘도 질감을 바꿔줘도 전부 입더물고 고개돌리고 울고 토하고 거부합니다.. ㅠ 이유식을 쉬었다가 다시 쌀미음부터 한 일주일 먹여봐야할까요?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200cc, 하루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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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어린 아기가 힘든 항암치료를 받으니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유식도 거부하니 더 걱정되실만 합니다.

지금은 먹는 양보다는 아기가 먹는 시간을 편안하게 느끼며 적응하도록 도와주세요.

항암치료 과정에서 아기는 메스꺼움이나 구강 내 불편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런 증상때문에 이유식 진행이 더딘 경우가 많아요. 이유식 자체가 낯선데다가, 먹고 나서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처음엔 호기심에 몇 번 받아먹다가 이후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리고, 우는 패턴이 이에 해당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이유식을 며칠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시는 방향이 가장 적절합니다. 쌀미음처럼 부드러운 것부터 소량만 시도해 주세요. 숟가락을 입 가까이 가져가는 것, 입술에 살짝 묻히는 것부터 아주 천천히 단계를 올려 주세요. 먹는 양보다 아기가 식사 자리에서 편안한 지를 기준으로 삼아 주세요.

아기가 아직 혼자 앉기 어렵다면 지금처럼 보호자 무릎에 안아 살짝 기대게 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분유를 하루 800cc 먹고 있으므로 어느정도 영양분은 섭취하고 있다고 보셔도 되요.

이유식을 잘 못먹는 아기들은 아무래도 철결핍 빈혈이 생기기 쉬운데요, 항암치료 자체가 빈혈을 잘 유발하기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있을 거에요. 혈액검사시에 빈혈유무가 확인이 될테니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아기에게 맞는 처방을 받으시면 될 것 같아요.

아기가 힘든 치료를 잘 견뎌내고, 건강하게 되기를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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