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정보 없음
1일 전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고 해요 중기 이유식까지는 제법 잘 받아 먹는 먹짱아가였어요 많게는 200까지도 먹었거든요 후기이유식 들어서서 3끼를 시작하고 먹는거에 흥미가 없어보여요 그래서 자기주도도 해보고 밥볼, 밥전도 만들어보고 여러가지 해봤는데 그렇게 해도 잘 먹는 편이 아니여서 장난감같은 시선을 끌 수 있는 다른걸 주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잘 먹는 듯 싶다가 이제 그마저도 질렸는지 새로운 물건이나 장난감이 아니면 아예 입을 안벌리고 거부합니다 식사시간이 20분에서 점점 길어져 1시간은 넘게 먹는 날이 허다하고요 식사시간 제한을 둬봤지만 작은아이라 걱정되는 마음에 한입만 한입만 하다 보니 더 힘들더라구요 제한을 했어도 그 뒤로 먹는 건 비슷하구요 점점 식사시간이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밥 먹을때 장난감이 꼭 있어야 하는 아이로 자랄까봐 밥먹는 걸 놀이로 생각할까봐 걱정입니다 태어날때 2.
9키로로 태어나 성장곡선따라 체중증가는 되기는 하지만 살짝 뎌딘편이구요 지금도 또래개월수 보다 키도 몸무게도 작은 편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다시 입자감은 그대로 두고 끼니 수를 2끼로 줄여볼까도 생각해봤고 안먹으면 치워서 굶겨봐야하나 아니면 유아식으로 넘어가볼까, 장난감을 아예 주지 말아볼까 여러가지 생각 중에 있습니다 근데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먹이는 방법이 힘들고 스트레스일 뿐이지 먹는양은 그렇게 적지않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부탁드립니다 한끼에 보통 130~180 정도 먹습니다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모유cc, 하루 2~3회 이유식: 1회 150g, 하루 3회


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매 끼니 이렇게 애쓰고 계시니 정말 힘드셨을 거예요.
한 끼 130-180g이면 양 자체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장난감 없이, 식사 시간을 20-30분으로 짧게 정리하는 환경 변화입니다.
주변에서 먹이는 방법이 힘들 뿐 양은 적지 않다고 하신 말씀이 맞아요. 후기 이유식 기준으로 한 끼 130-180g에 모유까지 하시면 먹는 양은 비교적 충분한 편입니다. 참고로 후기 이유식은 아기들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끼에 100150g정도 먹는 아기들이 많아요. 지금 먹는 양만 봐도 다른 아기들보다 조금 더 먹는 편으로 볼수도 있네요... 200까지 먹었던 것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어머니와 아기 모두 피곤해지실수 있어서, 보통 후기 이유식을 하는 아기들이 어느 정도 먹는지(1끼에 100150g정도)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난감이나 새로운 물건으로 주의를 끌어 먹이는 방법은 당장은 효과가 있지만, 아이가 식사가 아닌 자극에 반응해 입을 벌리는 패턴을 학습하게 됩니다. 자극이 없으면 아예 거부하는 지금 상황이 바로 그 결과예요. 장난감은 한꺼번에 빼기보다 매 끼 하나씩 줄여나가 보세요.
식사 시간은 20-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1시간 넘게 이어가면 아이도 보호자도 지치고, 그 피로감이 다음 식사에 대한 거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겨요. 식사 자체가 (길고 지루한 일로 느껴져서) 싫어지는 것이지요. "한입만, 한입만" 하며 먹이는 것도 아이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져 오히려 식사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키우게 됩니다. 30분이 지나면 조금 적게 먹었더라도 식사를 마무리해 주세요.
한가지 염려스러운 부분은, 2.9kg으로 조금 작게 태어났는데 현재 체중이 작다면, 그리고 모유 수유중이라면 철결핍 빈혈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한 개월수, 체중정보를 주지 않으셨는데요, 이유식 후기(911개월)아기들은 대략적으로 체중이 8.59.5kg정도 됩니다. 체중이 이보다 적으면 빈혈이 있을 수 있으니 가까운 소아과에서 빈혈에 대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