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정보 없음
8일 전
곧 9개월 차 접어드는 아이입니다
이-이-분-이-분 으로 식사하고 있습니다 이유식은 중기를 먹이고 있어요 일주일 단위로 로하스밀 후기 180g을 한 끼씩 늘리려고 하는데 아이한테 무리가 갈까요? 첫째주 180(후기), 150(중기), 150(중기) 둘째주 180, 150, 180 셋째주 180, 180, 180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240cc, 하루 2회 이유식: 1회 150g, 하루 3회

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획하신 전환 속도는 무리하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인 편입니다.
8개월에 중기 이유식을 1회 150g씩 세 끼를 잘 먹고 있다면, 양과 횟수 면에서 후기로 넘어갈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습니다. 후기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기를 맞추는 것보다 아이가 새 단계에 적응하는 흐름인데, 한 끼씩 일주일 간격으로 늘려가는 방식은 그 적응 시간을 충분히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한 번에 세 끼를 모두 후기로 바꾸는 것보다 부담이 훨씬 적어요.
후기로 넘어갈 때 실제로 달라지는 건 양보다 입자 크기와 질감입니다. 그래서 무리 여부는 "양을 얼마나 빨리 늘리느냐"보다 "더 거칠어진 질감을 아이가 잘 받아들이느냐"로 보시는 게 맞아요. 새 단계 첫 끼를 줄 때 헛구역질이나 켁켁거림이 조금 있을 수 있는데, 이건 흔한 적응 과정이라 그것만으로 단계를 되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매 끼니 심하게 뱉거나 삼키길 계속 힘들어한다면, 그 끼니만 중기로 잠깐 돌렸다가 며칠 뒤 다시 시도하셔도 괜찮습니다. 한 단계 늦추는 건 후퇴가 아닙니다.
한 가지 더 보실 점은 변 상태입니다. 후기로 넘어가면서 입자가 거칠어지면 변이 되직해지거나 횟수가 줄 수 있는데, 흔한 변화입니다. 다만 변이 단단해지고 배변을 힘들어한다면 이유식을 줄이기보다 수분과 섬유질 채소를 먼저 늘려주시는 쪽이 좋아요
분유는 하루 480cc로 이 시기에 적절한 편입니다. 후기로 가면서 이유식 양과 비중이 더 커지면 분유가 자연스럽게 조금 줄 수 있는데, 그 흐름도 정상입니다.
정리하면, 일주일에 한 끼씩 늘려가는 계획은 속도가 적절하니 그대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양보다는 거칠어진 질감을 잘 받아들이는지와 변 상태를 함께 보시면서, 한 끼가 버거워 보이면 그 끼니만 잠깐 중기로 돌리는 정도로 유연하게 가시면 충분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