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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20일 남아

10일 전

180일에 이유식 시작하고 10개월이 될 때까지 거부한적도 없고 안먹은 적도 없고 완밥한 아기입니다!

엄마가 계속 만들어서 주고 있고 마지막엔 220g까지 먹었었는데.. 최근 1주일 사이에 계속 한두숟가락 먹다가 입 꾹닫고 안먹네요.. 근데 어린이집에서는 제가 보낸 이유식 잘 먹는다고 합니다 ㅠ 밥태기인지... 어떻게 극복할수있나요? 밥전, 밥스틱, 리조또, 자기주도 등등 시도해보았는데 효과가 없네요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480cc, 하루 2회 이유식: 1회 200-220g, 하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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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하는 것은 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일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는다는 점이 오히려 건강 문제가 아니라 환경과 상황의 차이임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집에서만 거부하니 더 걱정되셨겠어요. 그런데 이런 패턴은 10개월 전후 아이들에게 꽤 흔합니다. 이 시기에는 주변 탐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사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이전에 잘 먹던 음식도 거부하다가 어느 순간 다시 받아들이는 일이 반복됩니다. 다양한 음식을 꾸준히 제공하면 결국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잘 안 먹는 이유 중 하나는 식사 분위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 반응에 신경을 쓰다 보면 의도치 않게 긴장된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고, 아이는 그것을 민감하게 감지합니다. 아이가 입을 닫으면 그 신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고, 억지로 먹이려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분유와 이유식 사이의 간격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이유식 직전에 분유를 먹으면 이미 배가 찬 상태에서 이유식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유식을 먼저 주고 남은 배고픔을 분유로 채우거나, 분유와 이유식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두는 순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식탁에 앉아 어른이 먹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한 방법을 매번 바꿔 시도하기보다, 편안하고 일정한 식사 루틴을 유지하면서 아이의 식욕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를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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