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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19일 남아

10일 전

10.7kg76cm

돌 쯤부터 밥거부가 너무 심해요.

.. 150g 먹이는데 1시간이 더 걸립니다. 완료기를 넘어 유아식으로 넘어가도 똑같구요. 그냥 쌀밥에 덮밥 형식으로 줘도 똑같고... 하도 안먹어 소금간을 좀 해봤으나 무소용입니다. 생각같아선 거부하면 확 굶겨버릴까 싶기도한데 ..밥시간만 되면 제가 심장 떨리고 미쳐버리겠ㅇㆍ?요 [식사 정보] 이유식: 1회 150g, 하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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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밥 시간마다 심장이 떨릴 만큼 힘드셨겠어요.

지금 상황을 개선하는 핵심은 식사 시간 자체의 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

12-13개월이 되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식욕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이 시기에 식사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까다로워지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식사 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0분이 지나도 먹지 않으면 식판을 치우고 다음 식사까지 기다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1시간 내내 먹이려 할수록 아이는 식사 자체를 힘든 상황으로 느끼게 되고, 거부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굶겨버릴까"라는 생각, 완전히 틀리지 않았어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식사 시간에 안 먹으면 다음 식사까지 기다린다"는 일관된 구조가 아이 스스로 식사에 참여하도록 돕습니다. 간식도 함께 줄여야 다음 식사 때 충분히 배고픔을 느낄 수 있어요.

보호자가 느끼는 긴장이 아이에게 전달되면 거부가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식사 중 "한 입만" 같은 말을 줄이고, 먹지 않아도 억지로 넣으려 하지 않는 것이 역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현재 키와 체중은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으니,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 되도록 천천히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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