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7일 남아
12일 전
아기 이유식 시작 3주차 들어갑니다.
알러지 반응확인하려고 같은 메뉴 3일씩 주고 있는데 식단에 없는 계란/우유/견과류 등은 셀프로 테스트 해봐야 되는걸까요?


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일반적인 이유식은 지금하시는 것처럼, 새 식품을 먹이면서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계란, 땅콩, 견과류 등 이른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식품들은 생후 6~7개월정도에 알레르기 테스트를 따로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없고, 식품 알레르기 가족력도 없다면 집에서 직접 테스트하셔도 됩니다. 반대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가 있거나 이미 다른 알레르기가 확인된 경우, 또는 직계 가족 중 식품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상담 후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품별 도입 포인트를 간단히 정리하면:
달걀: 완전히 익힌 노른자부터 시작합니다. 반숙, 날계란은 안됩니다. 노른자 1/4 크기 소량부터 시작해 3~4일 이상 이상 반응이 없으면 노른자 양을 늘리고, 이후 흰자를 소량 추가합니다. 흰자가 주요 알레르기 유발 음식이라서 계란 흰자를 처음 먹는 날에는 조금 더 소량부터 시작하시고, 섭취이후에도 좀 더 주의깊게 살펴봐주세요.
땅콩: 땅콩버터 1/4 티스푼을 미음에 충분히 희석해서 아주 소량부터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땅콩은 흡인 위험이 있어서 땅콩 자체는 먹이시면 안되고, 그대신 땅콩버터를 미음에 충분히 녹인 상태로 테스트해주세요.
우유(유제품): 생우유는 돌이 지나야 먹을 수 있습니다. 대신 우유로 만든 유제품, 즉 요거트·치즈 같은 음식으로 소량씩 테스트를 해주세요.
테스트할 때 공통 원칙은 집에서, 낮 시간에, 한 번에 하나씩입니다. 낮에 테스트해야 반응이 생겼을 때 소아과 방문이 가능합니다. 반응 관찰은 섭취 후 최소 24시간동안 입주위 발진, 두드러기,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지 지켜보시고, 이상 없으면 며칠후에 새 식품을 테스트 하시면 됩니다.
이상 반응이 없었던 식품도 한 번으로 끝내지 말고,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꾸준히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내성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