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20일 남아
2시간 전
이유식 아침 저녁은 더적게 먹입니다 150 이유식 한입음 먹는데 두번째입 자꾸 뱉어내면서 식사에 집중 못하는데 먹이는데 시간 너무 오래걸려요 자꾸거부합니다 아이에 존중하라하시는데 두입먹고 끝내면 너무 배고파하자나요 9개월인데.
12개월 완료기밥 먹여도되나요? 그리고 막수는 180에서 200정도 먹습니다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240cc, 하루 2회 이유식: 1회 170g, 하루 3회


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은 아이가 한입 두입정도 먹는다면 한번에 먹는 양이 10~20g정도로 적은 건가요?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살펴볼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기의 입안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이를테면 이앓이나 구내염같은게 생겼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 억지로 먹일 수 없으므로 입안의 이상이 회복될 때까지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대체식품(간식, 분유 등)으로 영양을 보충해주시면서 기다리시면, 며칠 시간이 지나서 입안 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먹는 양이 회복됩니다.
또 하나 확인해야 되는 것은 최근에 이유식을 잘 먹다가, 아기입장에서 불쾌한 경험이 생긴 적이 있는지입니다. 이를테면 먹다가 사래걸린 적이 있거나, 과식을 하고 구토를 한 적이 있는 것 같은 경험입니다. 이 경우는 아기가 불쾌한 기억을 잊을 때까지 거부가 길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현재 먹는 특정 질감(죽)을 싫어하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특정 질감을 싫어하는 것이라면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서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완료기밥은 먹여보셔도 됩니다만, 아기들중에는 완료기밥은 더 심하게 거부를 하거나, 아니면 완료기밥 먹는 순간에는 괜찮다가도 몇시간 지나고 난후부터 배앓이처럼 소화가 안되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으니 소량씩 조금 먹여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배앓이도 없고 잘 먹는다면 서서히 완료기 밥으로 전환하셔도 됩니다.
체중은 따로 기록해주지 않으셨는데 아기중에는 잘 먹으면서 급성장을 한 아기들 중에는 생후 78개월 이후에 정체기가 오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체중도 정체될 뿐 아니라, 먹는양도 갑자기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실제로 상담했던 아기중에는 이유식 후기인데 하루종일 이유식은 몇숟갈 안먹고 분유 500ml정도로만 지내는 아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아기들의 공통점은 급성장을 해서 체중이 또래에 비해 많이 크다는 점, 그리고 한동안 먹는양이 많아서 잘먹고 잘 컸는데 갑자기 식사량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910개월 남자아기는 평균 체중이 8.0~9.5kg정도 됩니다. 이보다 체중이 많이 크다면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 내용으로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 실제 아기 상태와 식사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어서 여러가지 가능한 상황 중 몇가지를 설명드렸습니다. 이유식 거부가 지속된다면 가까운 소아과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