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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15일 여아

4시간 전

아기 가먹는거에 관심이크게 없어서 6개월 좀지나 초기 이유식 시작해서 거부할때도있지만 잘먹어서 개월수도있고 중기로 넘어갔는데 자꾸 뺏어내고 삼키지를않는데 헛구역질도하고요 어쩌다가삼키기는 하는데 다시 초기로 가야되는건지 해서요 6월달부터 어린이집에 이유식도 챙겨보내야되서 입자감 때문이 이럴때는 어케해주면 아이가 거부감없이 먹을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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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 헛구역질을 하거나 뱉아내는 것은 이 시기에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아이 입장에서 처음 만나는 새로운 입자 질감에 구강 내 반사(gag reflex)가 활성화되는 것이고, 위험한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입자에 익숙해지면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완전히 초기로 돌아가기보다는, 현재 중기 질감을 한 단계 더 부드럽게 조정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를 조금 더 오래 끓여 더 물렁하게 만들거나, 물을 약간 섞어서 조금 묽게 해주거나, 입자를 숟가락으로 살짝 더 으깨서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완전한 초기(미음)와 중기 사이의 질감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 상태에서 잘 받아먹으면 조금씩 입자감을 올려가면 됩니다.

헛구역질이 나왔을 때 보호자가 당황하거나 크게 반응하면 아이도 불안해져서 이유식 자체를 더 거부하게 될 수 있어요. 헛구역질 후에도 평상심을 유지하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거나 그 끼니를 편안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어려워하면 며칠 정도 후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자꾸 뺏어낸다는 것은 아기가 스스로 음식을 먹으려는 자율성이 표현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아기가 손으로 직접 집어먹을만한 부드러운 음식(핑거푸드)도 천천히 시도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월 어린이집 등원 시점에 입자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았더라도 아이가 현재 먹을 수 있는 질감으로 만든 이유식을 챙겨 주시면 됩니다. 무리하게 입자를 올리려다 이유식 거부로 이어지는 것보다, 아이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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