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월 10일 남아
8시간 전
오늘 9개월 11일 되는 아가입니다.
후기이유식으로 하루 3회 먹기 시작하면서, 먹는 분유 양이 확 줄었어요. 유투브 보니, 돌 전까지는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분유를 하루 500mL를 먹어야 한다던데, 현재 하루에 450mL 정도 먹어요. 한 번에 240mL 주면 다 먹고, 자기 전 막수로는 300mL도 넘게 먹었는데, 지금은 200mL 정도 먹으면 먹기 싫어하는데, 억지로 더 먹이고 있어요ㅠㅠ 스케줄은 분유-이유식-이유식-이유식-분유 이렇게 먹이고 있어요. 이유식이랑 치즈, 떡뻥, 과일 등 간식은 다 엄청 잘 먹고 좋아해요. 분태기가 온 아가 괜찮을까요?


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본 기준이 마음에 걸리셨겠어요. 9개월 아이가 이유식으로 열량과 영양을 충분히 채우기 시작하면, 분유에 대한 욕구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식·치즈·과일·간식을 잘 먹는다고 하셨는데, 이는 고형식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500mL 기준은 절대적인 하한값이 아닙니다. 이유식을 하루 3회 다양하게 잘 먹고, 치즈·과일 등 간식도 함께 먹고 있다면 450mL 전후의 분유량도 충분합니다. 이유식과 분유를 합한 전체 섭취의 다양성이 더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억지로 더 먹이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가 입을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는 건 "이제 배불러요"라는 신호예요. 이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먹이면 오히려 분유 먹는 시간 자체를 싫어하게 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분유를 주되, 아이가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보내면 그 시점에서 마무리해 주세요.
분유-이유식-이유식-이유식-분유 스케줄 또한 이 시기에 적합한 구성입니다. 분유를 두 차례 일정하게 주면서, 양에 대한 걱정은 조금 내려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