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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 14일 여아

20일 전

9.2kg75cm

어제부터 유아식시작했는데 잘안먹어요ㅠ

이유식때부터 잘안먹으면 치즈.김.떡뻥.튀밥등등 밥에 올려먹였는데 그것이 습관이된건지 안올려주면 먹질않습니다 이것을 고쳐야하는건지 아니면 잘안먹으니 그대로둬야하는건지..몸무게도 이젓도면 괜찮나요?아침 생우유120~180 저녁 막수분유 180정도먹이고있습니다.어찌히면 저런것없어도 잘먹을까요??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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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식습관 때문에 많이 걱정되셨겠어요. 현재 키와 체중은 또래 평균정도입니다. 무난하게 잘 크고 있네요.

토핑 습관부터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치즈, 김, 떡뻥, 튀밥은 공통적으로 고소하거나 짭짤한 맛이 강한 것들입니다. 이것들이 밥 위에 올라오는 게 반복되다 보니 아이 입장에서는 "밥은 이 맛으로 먹는 것"이 익숙해진 상황입니다. 밋밋한 밥을 거부하는 건 그 맛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지, 밥 자체를 못 먹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다 없애면 아이가 아예 안 먹어서 더 힘드실 수 있어요. 지금 좋아하는 것들을 발판으로 삼아 조금씩 줄여가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김을 올린다면 양을 반으로 줄이고, 그 자리에 다른 재료를 조금씩 추가해 보는 식으로요. 떡뻥이나 튀밥처럼 영양이 거의 없는 것들은 우선순위로 줄여가시고, 치즈도 변비가 있다면 빈도를 낮추시는 게 좋습니다.

유아식 시작 첫날에 잘 안 먹는 건 사실 예상 가능한 일이에요. 먹던 이유식과 질감, 구성이 달라졌으니 아이도 낯선 겁니다. 며칠 정도는 적응 기간으로 두고, 너무 먹이려 애쓰기보다 식탁에 같이 앉아 보호자가 드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자극이 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어른이 먹는 걸 보고 따라 먹으려는 성향이 생기거든요.

수유양은 무난해보입니다. 다만 저녁 취침 전 분유는 양치 없이 그냥 재우면 충치가 생길 위험이 있으니, 수유 후 거즈나 칫솔로 닦아주시고, 점차 수유 후 취침까지 시간 간격을 넓히는 방향으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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