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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24일 여아

14일 전

8.4kg70cm

안녕하세요.

10개월 아기 관련해서 수면 상담 받고 싶습니다. 평소에는 이유식/분유 루틴이 크게 문제 없이 가는 편인데, 가끔 새벽에 잠에서 깼을 때 진정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깨면 * 기저귀 확인 및 교체 * 안아주기 * 토닥이기 이런 걸 해봐도 한참 울면서 잘 진정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새벽 1시쯤 분유를 먹으면 다시 잠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에 1번 정도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1. 이 시기(10개월)에 이렇게 가끔 새벽 수유를 해도 괜찮은지 2. 배고픔 때문인지, 단순 수면 습관/분리불안/이앓이 등 다른 이유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로, 밤잠에 들고 나서 잠든 지 1시간 내외로 자주 깨는 편이고 다시 재우는 과정에서 잠투정도 꽤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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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아이가 밤에 자주 깨고 진정시키기 어려우시면 보호자도 많이 지치시겠어요.

주 1회 정도의 새벽 수유는 당장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다만 잠든 지 1시간 내외로 자주 깨는 패턴은 수면 연관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금씩 조정해 나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8개월 이후에는 보통 밤새 수유 없이 10-12시간 잘 수 있는 시기입니다. 주 1회 정도라면 당장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수유로만 진정되는 패턴이 더 잦아지지 않도록 조금씩 조정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든 지 1시간 내외로 자주 깨는 데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0개월은 분리불안이 시작되어 18개월까지 점점 강해지는 시기로, 잠들었다가 보호자를 찾고 우는 것은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발달 과정입니다. 여기에 수면 연관 패턴도 함께 작용합니다. 처음 잠들 때 안아주거나 수유로 잠드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다가 얕은 수면 주기로 전환될 때 같은 조건을 다시 찾게 됩니다. 스스로 진정하지 못하면 울음으로 신호를 보내게 되죠. 배고픔보다는 이런 수면 습관, 분리불안, 이앓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 충분히 놀아주고 수면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아이가 완전히 잠들기 전에 눕히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세요. 새벽에 깼을 때도 바로 수유하기보다 토닥이며 잠깐 기다려보는 방법을 점진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어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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