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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22일 여아

1일 전

9.5kg75cm

식재료는 가리지 않는데

요즘 죽 이유식을 거부하는건지 먹고 자꾸 뱉네요ㅠ 다른 이유식은 다 뱉어도 로하스밀 만큼은 매일 완밥했는데 요즘 다 자꾸 뱉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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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생후 11-12개월 무렵에는 발달 변화로 인해 잘 먹던 이유식도 갑자기 거부하거나 뱉는 일이 흔히 생깁니다. 이 시기의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체중 9.5kg은 평균 범위(50백분위 전후), 키 75cm는 평균 범위(50~75백분위)입니다. 성장은 고르게 잘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죽을 갑자기 뱉는 것은 11개월 후반에 흔히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이 시기에 씹기 발달이 진행되면서 오히려 부드러운 죽 질감보다 더 씹히는 것을 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먹던 이유식을 갑자기 뱉는다면 "이 질감은 이제 싫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12개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므로 완료기 이유식 또는 진밥 형태로 전환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죽보다 입자가 있는 무른 밥이나 잘게 다진 반찬과 함께 제공하면, 지금 뱉는 이유가 질감 때문이었다면 오히려 더 잘 먹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스스로 먹으려는 자율성이 싹트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배가 부르거나 먹기 싫을 때 입을 닫거나 고개를 돌리고, 음식을 뱉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배부름·거부 신호를 존중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죽 이유식 외에 다양한 질감의 음식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푹 익힌 감자, 고구마 같은 핑거푸드나 좀 더 덩어리감이 있는 음식을 함께 제공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앓이가 진행 중이라면 잇몸 불편감으로 뱉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 이가 나오고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앓이 때문이라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가 나고 나면 회복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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