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12개월 25일 남아

6일 전

10kg72.5cm

이강이와 해강이 모두 생우유를 안먹으려고 해서 12-24개월용 분유를 아침 170-210 자기 전 170 정도 먹고 이유식은 한 끼에 150-160정도 먹습니다.

간식은 1번 요거트 1통에 비스킷 1개나 과일 조금 같이 먹습니다. 생우유는 간식먹을 때 한두모금이라도 먹어보게끔 계속 주고는 있습니다. 표준성장표를 보니 키(둘다 72.5정도)에 비해서 아이들이 몸무게가 해강 9.7 이강 10.0이라 과체중이나 비만일까봐 염려가 됩니다. 아직 서고 걷기를 못하고 뭔가를 잡고 서는 건 잘하는데요 활동량 늘리려고 정글짐을 집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활동량을 늘리는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thumbnail
thumbnail

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이른둥이 아기들은 성장 백분위를 실제 나이가 아닌 교정 월령 기준으로 봅니다. 교정 나이 약 12개월 기준으로 키 72.5cm는 작은 편(3-10백분위 수준)이고, 체중은 해강이 9.7kg이 평균 범위(50백분위 전후), 이강이 10.0kg이 평균 범위 상단(50-75백분위 수준)입니다.

키와 체중을 함께 놓고 보면 두 아이 모두 키에 비해 체중이 다소 큰 편이긴 합니다. 다만 이른둥이 아이들은 따라잡기 성장 과정에서 체중이 키보다 먼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이 시기에 통통해 보이는 것 자체는 어느정도 정상입니다. 앞으로 걷고 활동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시점에서는 "열량을 줄이기보다 활동량을 늘리는 방향"이 맞습니다. 현재 수유와 이유식 양은 전반적으로 적절한 구성이므로, 신체 활동의 기회를 늘려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잡고 서기가 잘 된다면 오르내리는 동작이 다리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줘서 독립 보행으로 이어지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이무렵 서기는 되지만 아직 걷지는 못하는 아기들은 근육힘이 부족하기보다는 움직일 때의 불안감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므로, 어른들이 옆에서 잡아주는 식으로, 또는 무엇인가 튼튼한 것을 붙잡고 있는 연습을 하는 식으로, 아기가 불안해하지 않고 서있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정글짐 설치는 좋은 선택이지만, 아기의 발달에 따라 지금 당장보다는 몇개월후(걷는게 익숙해진후)에 더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제품에 따라 아기가 안전하게 붙잡고 걸을 수 있는 형태의 정글짐이라면, 지금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우유를 안 받아들이는 것은 이 시기에 흔합니다. 지금처럼 간식 때 조금씩 노출을 유지하시면서, 분유에 생우유를 소량씩 섞어 비율을 서서히 바꿔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12~24개월용 분유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옮겨가셔도 되고,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익숙해지는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혹 생우유 자체를 소화시키기 어려운 아이들(유당불내증)도 있으니, 여러번 시도해도 거부가 심하다면, 생우유가 아닌 다른 식품(두유, 치즈 등)으로 칼슘 등의 영양을 보충해주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두 아이 모두 키에 비해 체중이 다소 큰 편이지만, 걷기 이후 자연스럽게 늘어날 활동량을 기다리면서 정글짐 같은 환경을 안전하게 제공해주시는 방향이 적절합니다. 성장 추이는 소아청소년과 정기 방문 때 함께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banner
slide-1
slide-2
slide-3
slid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