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18일 남아
6일 전
지금 분(260ml)/이(150g)/분(230ml)/이(150g)/분(260ml) 먹는중이고, 첫 분유때 유산균도 같이 먹는중입니다.
궁금한점은 아이가 이유식으로만 철분이 충분할까요? 한우,닭가슴살죽으로 보통 나눠져있잖아요? 로하스밀 중기 이유식만으로 철분이 보충되는지, 아니면 한우토핑을 추가적으로 같이 줘야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맘때쯤 또 보충해줘야하는게 있을까요?

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아이 영양에 세심하게 신경 쓰고 계시는 모습이 느껴져요.
돌 전 아이의 철분은 이유식 하나만으로 채우는 구조가 아닙니다. 분유에 이미 철분이 강화되어 있어서, 하루 500ml 이상 먹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이 시기 철분 요구량의 상당 부분이 채워집니다. 지금 하루 750ml를 먹고 있으니 이 조건은 충분히 넘습니다. 여기에 이유식에서 한우죽, 닭가슴살죽처럼 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번갈아 먹고 있고, 양도 1회 150g으로 이 시기 기준보다 오히려 잘 먹는 편입니다. 철분이 모자랄 상황은 아닙니다.
철분 결핍을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이른둥이거나, 분유 없이 모유만 먹으면서 고기 섭취가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지금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한우 토핑은 필수는 아니지만, 주고 싶으시면 추가하셔도 괜찮습니다. 붉은 고기는 철분 흡수율이 가장 좋은 식품이라 더 주는 것 자체는 손해가 아닙니다. 다만 "부족해서 채워야 하는" 개념이 아니라, 고기 식감에 익숙해지는 연습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토핑을 넣을 때는 전체 이유식 양을 늘리기보다 기존 양 안에서 구성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시기에 따로 챙겨야 할 영양제도 특별히 없습니다. 비타민 D도 분유를 하루 500ml 이상 먹으면 별도 보충이 필요하지 않고, 아연 같은 것도 잘 먹는 아이에게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산균은 지금처럼 유지하셔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챙기실 것은 영양소보다 이유식 단계입니다. 9개월에 들어서면 후기 이유식으로 하루 3회가 기준이 됩니다. 이유식을 늘리면서 분유는 자연스럽게 2~3회, 총 600ml 안팎으로 줄어드는 흐름이 됩니다. 입자도 조금씩 굵게 올려가시면 되는데, 켁켁거린다고 바로 되돌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빈혈 검사는 돌 무렵에 한 번 확인해보시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구성으로 철분은 충분하고 따로 보충하실 것도 없습니다. 한우 토핑은 원하시면 추가하셔도 되지만 안 하셔도 문제없습니다. 대신 곧 후기 이유식 3회로 넘어가는 시기이니 그 부분을 준비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