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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24일 여아

10일 전

8.2kg

배는 고파하는데 이유식 먹다가 계속 뱉어버리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진밥도 뱉고 밥고 뱉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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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배는 고파하면서도 자꾸 뱉어내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어요.

음식의 질감이 아직 익숙하지 않거나, 뱉는 행동이 습관처럼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의 돌이 되는 시기에 진밥이나 밥을 뱉어내는 모습은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가능한 원인을 말씀드릴게요.

이 시기 아기들은 부드러운 음식에서 점점 덩어리가 있는 음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데, 진밥이나 밥알 질감이 아직 낯설어서 입에 넣었다가 처리하지 못하고 뱉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먹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입안에서 음식을 씹고 삼키는 과정이 완전히 익숙하지 않은 거예요.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건, 뱉는 행동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된 경우입니다. 처음에 질감이 불편해서 뱉었는데, 뱉을 때마다 다른 음식을 주거나 식사를 멈추게 되면 아기가 "뱉으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구나"라고 학습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좋아하는 음식은 잘 먹는데 특정 음식만 뱉는 패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안내드릴게요.

  • 현재 진밥 단계가 부담스럽다면 질감을 한 단계만 부드럽게 조절해 보세요. 잘 먹는 질감에서 아주 조금씩 입자를 키워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아기가 뱉었을 때 크게 반응하지 않고, 표정과 목소리를 차분하게 유지해 주세요. 과도한 반응이 오히려 뱉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좋아하는 음식과 새로운 질감의 음식을 함께 주면 거부감이 줄어들 수 있어요.
  • 식사 시간은 20-30분 정도로 정해두고, 규칙적인 식사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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