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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정보 없음

11일 전

안녕하세요.

아기 식사량 감소 및 회복 관련하여 상담 문의드립니다. 아기는 현재 생후 309일, 체중 10.1kg입니다. 3월 14일부터 약 일주일간 크룹 및 폐렴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입원 기간 동안 이유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분유 위주로 수유했습니다. 이후 퇴원 후부터 현재까지 전반적인 식사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식사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07시: 이유식 10시: 간식 (떡뻥 2개 정도, 낮잠 시 생략하는 경우도 있음) 12시: 이유식 14시: 분유 (200~240ml) 17시: 이유식 19시: 분유 (200~240ml) 이유식은 한 끼 약 150g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섭취량은 평균 약 100g 정도입니다. 현재 보이는 식사 관련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유식을 그대로 주면 잘 먹지 않음 -. 밥(일반 쌀밥)은 이유식보다 더 선호함 -. 밥볼, 밥전 등으로 변형해도 섭취량은 많지 않음 -. 국이나 국물과 함께 제공해도 섭취량 큰 변화 없음 -. 치즈를 함께 주면 처음에는 먹지만, 이후 치즈만 먹고 다른 음식은 뱉어냄 간식은 많지 않은 편이고, 하루 1회 또는 생략하는 날도 있습니다. 현재 완료기 이유식을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점이 궁금합니다. -. 아픈 이후 감소한 식사량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 현재처럼 전반적으로 먹는 양이 적고 특정 음식(밥, 치즈)만 선호하는 경우 식단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 -. 식사량 회복을 위해 식사 간격이나 수유/간식 구조를 어떻게 조정하는 것이 좋을지 -. 현재 시점에서 유아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아니면 완료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아픈 이후 식사 패턴이 많이 달라져 걱정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회복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사 방법이나 주의사항도 함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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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기 전문의·최수현 영양사

안녕하세요.
아이도 보호자도 정말 힘드셨을 텐데 아픈 이후에 아이의 패턴이 달라져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아픈 이후 식사량 회복
    크룹과 폐렴은 호흡기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 질환입니다. 입원 기간 동안 분유 위주로 수유하면서 이유식에 대한 감각이 일시적으로 낯설어진 상태이고,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식욕 자체도 억제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퇴원 후 2~4주 내에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시기에는 먹는 양을 늘리려는 시도보다 편안한 식사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억지로 먹이려는 시도는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식사 분위기를 가볍게 유지하시고, 현재 아기가 회복하는 시기이니까 많이 먹기를 기대하는 반응보다 식탁에 앉아서 함께 먹는 시간 자체에 집중해주세요. 가족과 함께 밥먹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아이의 식욕을 자극 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 밥 선호와 식단 구성
    밥을 이유식보다 선호한다는 것은 식감 발달이 진행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다음 배송으로 예정된 것이 유아식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더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아식에 아기반찬을 따로 곁들여서 주면서 각각의 재료들을 눈에 보이게 제공해줘서 스스로 고르는 재미로 식사할 수 있게 접근해보세요. 치즈만 남기고 다른 음식을 뱉는 경우에는 치즈를 먼저 제공하지 말고 다른 음식을 어느 정도 먹인 뒤 치즈를 주는 순서로 바꿔보십시오. 치즈를 밥에 섞어 제공하는 방식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수유·간식 구조 조정
    작성해주신 분유 타임라인을 보았을 때 14시 분유는 12시 이유식으로부터 2시간 후 입니다. 14시 분유를 17시 이유식 이후로 이동하는 방식—이유식을 먼저 먹이고 부족한 경우 분유로 보충하는 구조—으로 바꿔보시고 아기의 섭취량을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4시 타임에는 소량의 간식(과일, 떡뻥 등)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총 분유량 자체는 하루 400~480ml로 이 월령에 적절한 범위이므로 줄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 유아식 전환 여부
    밥을 선호하고 씹기 능력이 갖춰져 있다면 천천히 유아식으로 전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식사 흥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식사와 유사한 형태로 접근하되, 간은 최소화하거나 아이 것만 따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짠맛이 강한 음식, 단단한 견과류 등은 이 월령에서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식사량이 적은 것은 입원 후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에 가깝습니다. 수유 타임 조정으로 이유식 시간의 공복감을 확보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밥 중심으로 식단을 유연하게 구성하면서 지켜보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회복기는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지금 보호자께서 이렇게 세심하게 챙기고 계시니 아기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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