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24일 남아
4시간 전
수유량을 얼마나 어떻게 줄여갈지 고민입니다.
곧 만 7개월되는 아기입니다. 195일째 날 된 몸무게는 10.3kg였습니다. (최근 키는 제대로 안쟀지만 4개월때도 이미 돌아기같단 이야기 듣고, 몸집이 큽니다) 초기 이유식(현재)은 하루 1회, 50g 주고 있습니다. 7개월 접어들면 중기 이유식을 하루 2회로 늘리고 양도 회당 100g로 줄 생각입니다. 동네 소아과에서 아기가 알아서 수유량도 줄여갈거라해서 평소처럼 주고 있습니다. 7월 3주차 평균 총 수유량은 1022ml, 7월 4주차 평균 수유량은 940ml로 줄어가곤 있는 것 같아요. 하루에 막수까지 5회주고있고, 240ml씩 타서 주면 아기가 남기면 남깁니다. 밤중수유는 없습니다. (30ml씩 조절 가능한 베이비브레짜를 쓰고있습니다.) 이제 수유량을 '240ml/1회'에서 '210ml/1회'로 줄일지 아니면 '180ml/1회'로 줄일지 고민입니다. 소아과에 진료보러가면 아기보고 "살 조절해야한다"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몸집이 평균보다 크긴 하지만 평균보다 많은 수유량이고, 이유식도 앞으로 계속 늘려갈거다보니 혹시 엄마인 제가 조절 잘 못하고 어느 순간 삐끗해서 아기를 혹시 비만으로 만들까봐 우려돼서 여쭙니다. 아기 먹성은 좋지만 본인이 더이상 먹기싫으면 끊어내는 성격입니다. 스스로 젖병을 한번 놓으면 어르고달래도 더 먹지않는 스타일입니다. (자기주관이 아주 뚜렷하다고 합니다) [식사 정보] 분유(모유): 1회 240cc, 하루 5회 이유식: 1회 50g, 하루 1회


김복기 전문의·조선영 영양사
안녕하세요.
이유식이 늘면 수유량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아기가 스스로 조절을 잘 하고 있으니, 급하게 줄이기보다 단계적으로 따라가 주시면 됩니다.
수유량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계시는 모습, 잘 하고 계세요.
분유 양에 대해
7개월 전후 분유 수유아의 하루 총 수유량은 보통 600-900ml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아기의 최근 주간 평균이 1022ml에서 940ml로 줄은 것은 이유식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조절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이유식을 하루 2회, 회당 100g으로 늘리실 계획이시라면, 1회 수유량을 한꺼번에 180ml로 줄이기보다는 210ml로 먼저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는 1회에 210ml를 먹인다는 뜻이 아니라, 210ml를 타주고나서 혹시 먹다가 남기게 되면 무리해서 더 안먹이는 게 좋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분유를 많이 남기게 되면 그때는 180ml나, 그보다 적은 양으로 분유를 먹도록 해주세요.
참고로 분유 1회양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분유 횟수를 하루 5회에서 4회로 줄이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210ml씩 4회 먹으면 하루 840ml의 분유를 먹게 되니 이 시기에 적절한 양이지요.
위에서 분유는 보통 600-900ml정도를 하루에 먹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나누어서 보면 대체로 이유식을 잘 먹는 아기들은 분유를 600-700ml전후, 지금 아기처럼 이유식을 조금씩 먹기시작해서 천천히 양을 늘려가는 아기들은 대략 800900ml전후를 먹는다고 보셔도 됩니다. 지금은 이유식을 하루에 50g에서 조금씩 늘려가는 시기이므로, 대략 분유는 하루에 800900ml정도,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먹어도 됩니다. 이유식이 한번에 100150g씩 하루 2-3번 정도를 먹게 되면 그때는 보통 분유양이 하루 600700ml나 그보다 적게 줄어들기도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중에 대해
현재 체중이 또래에서 큰 편이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출생시에 크게 태어난 아기 또는 생후 첫 6개월동안 급성장한 아기들은 이후에 정상적으로 성장 정체기가 수개월정도 지속됩니다. 예를 들면 생후 4개월에 10kg로 큰 편이었는데, 이후 1012개월까지 체중이 10.x11.x정도로 정체되어 천천히 자라는 식이지요. 또한 생후 8~9개월정도되면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천천히 걸음마를 배우는 등 활동량이 늘어나는데요, 그 때문에도 체중이 정체되는 아기들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다만 분유나 이유식을 먹이실 때 아기가 배고픔 신호(입을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뱉어내는 등)을 보이면 지금처럼 억지로 더 먹이시지 않고 그정도에서 식사를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