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 음식, 언제 먹여야 할까요? — 땅콩·계란 조기 도입 괜찮을까

김복기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과거에는 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식품을 늦게 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는 정반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도입을 미루는 것이 오히려 알레르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조기 도입이 안전한 이유
영국에서 수행된 LEAP(Learning Early About Peanut allergy) 연구가 이 분야의 대표적인 근거입니다. 640명의 고위험 영아(심한 습진 또는 계란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생후 4~11개월에 땅콩을 일찍 도입한 그룹과 회피한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5세 기준으로 땅콩 알레르기 발생이 회피 그룹 17.2%에 비해 도입 그룹 3.2%로, 약 81% 감소했습니다(Du Toit 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15). 이후 청소년기까지 추적한 LEAP-Trio 후속연구(NIH, 2024)에서도 71%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달걀 역시 생후 6개월부터 도입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다양한 식품에 일찍 노출될수록 면역 관용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즉, 몸이 해당 식품을 위협이 아닌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 9가지
우유(조리용), 달걀, 땅콩, 견과류, 밀, 대두, 생선, 갑각류, 참깨입니다. 이 식품들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소량씩 도입하는 것이 현재 권장 지침입니다. 땅콩의 경우 통째로 주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땅콩버터를 소량 물에 풀어 주거나 분말 형태로 이유식에 섞어 줍니다.
도입 시 주의사항
한 번에 한 가지 식품만 새로 시도합니다. 소량으로 시작하여 2~3일간 반응을 관찰하세요. 피부 발진, 구토, 설사, 입 주변 부종 등이 나타나면 해당 식품을 중단하고 소아청소년과에 상담합니다. 가족 중 특정 식품 알레르기 이력이 있더라도 도입 자체를 미루지는 마세요. 다만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예방의 핵심은 회피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의 노출입니다.

김복기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좋은 식품만큼 올바른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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